도이치 재수사팀, 김건희 휴대전화 확보…첫 강제수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서울고검, ‘건진법사 수사’ 남부지검에 영장 제시 후 넘겨받아
  • 등록 2025-05-21 오후 8:15:09

    수정 2025-05-21 오후 8:15:09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이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최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 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확보했던 김 여사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윤 전 대통령 부부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고검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가 불기소 처분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재기수사를 결정한 건 지난달 25일이다.

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10년 1월~2011년 3월 증권계좌 6개를 갖고 조작에 가담했다(자본시장법 위반 등)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4년 반에 걸쳐 이 사건을 수사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17일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지만 이를 김 여사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고검은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에 주가 조작 가담·인지 정황이 담겨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17일 최 부장검사가 김 여사를 대상으로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적 있고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설명했으나, 이튿날 국회에 출석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코바나콘텐츠 관련 사건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적 있다며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논란은 이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쟁점으로도 불거졌으나, 지난 3월 헌법재판소는 세 명에 대해 8대 0 만장일치 기각 결정했다.

다만 헌재는 주범들의 시세조정에 김 여사 명의 증권계좌들이 활용된 사실이 형사재판을 통해 확인됐다며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적절히 수사를 했거나 수사를 지휘·감독했는지 다소 의문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