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모건스탠리(MS)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4% 가깝게 상승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7시 43분 개장 전 거래에서 모건스탠리 주가는 전일보다 3.77% 오른 161.2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80달러, 매출액은 18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2.10달러, 167억 달러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모건스탠리 측은 월가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활황과 인수합병 및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부문의 회복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23.5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건스탠리는 이날 개장 전 거래 상승으로 지난 9월 23일 장 중 기록했던 52주 신고가 163.98달러에 다시 가까워졌다.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최근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대형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