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웰스파고는 14일(현지시간) 치과 의료기기 업체 얼라인 테크놀로지(ALGN)에 대해 개선된 시장 환경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비크 초프라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얼라인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255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얼라인 테크놀로지 주가는 0.84% 상승한 206.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초프라 애널리스트는 “치과 및 투명 교정기 시장이 거시적 요인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얼라인 테크놀로지 주가가 과거 평균 대비 상당히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반등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평가했다.
현재 미국 투명 교정기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정체 상태에 있지만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약 67%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초프라 애널리스트는 이 점을 들어 얼라인이 시장을 선도할 위치에 있으며 올해도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초프라 애널리스트는 또 얼라인 테크놀로지가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비절라인 제품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얼라인의 10대 시장 진출 비율이 현재 약 5~6%에 불과하다”며 “이는 다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와 큰 시장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