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입니다”…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 탄생했다

제주서 세쌍둥이 품에 안은 부부
자연임신으로 출산, 3명 모두 딸
“저출생 시대에 큰 축복이자 행운”
제주도·정부 지원금 포함해 ‘1억’ 예상
  • 등록 2025-02-07 오후 10:58:40

    수정 2025-02-07 오후 10:58:4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주도에서 1만명 중 1명의 확률로 생길 수 있는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사진=제주MBC 캡처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시에 있는 병원에서 박민지(26)·임현준(26) 씨 부부가 딸 세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세쌍둥이의 이름은 각각 ‘고운’, ‘우리’, ‘나라’로 세 명 모두 딸이다.

세쌍둥이 탄생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축하 인사가 전해지고 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7일 산모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저출생 시대에 세쌍둥이 출산은 큰 축복이자 행운”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키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근 난임 부부가 늘면서 시험관 시술에 따른 다태아 출산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생기는 삼태(세쌍둥이) 임신은 만 명에 1명 정도로 상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쌍둥이 탄생에 따라 앞으로 이들 가족이 받게 될 지원금은 제주도와 정부 지원분을 모두 포함해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애숙 제주도정무부지사는 7일 세쌍둥이를 낳은 박민지임현준씨 부부를 찾아 축하를 했다.(사진=뉴시스)
우선 제주도는 조례에 따라 육아 지원금 2500만원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에 500만원, 둘째 아이와 셋째 아이에 각 1000만원이다. 현금으로 5년간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어진다. 더불어 산후조리비 40만원, 산모 대상 산후조리용 한약 10만원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들에게 첫만남 이용권 8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로 지원한다.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셋째 아이 각 300만원이다. 또 96개월까지 매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한 명당 960만원씩 총 2880만원이 지급되게 된다.

부모 급여는 24개월까지 지원된다. 첫 12개월까지는 월 100만원씩, 이후 13개월~24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이 지원된다. 한 명당 1800만원씩 총 5400만원을 받는다.

한편 한해 제주에서 태어나는 출생아는 2014년 5526명에서 2023년 3222명으로 10년 만에 41%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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