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아크테릭스, 살로몬 등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를 보유한 핀란드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머스포츠(AS)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20일(현지시간) 8시 9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아머스포츠의 주가는 9.91% 상승한 34.5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아머스포츠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센트에서 24센트로 대폭 증가하며 예상치 15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억9000만달러에서 14억7000만달러로 증가해 예상치 13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머스포츠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13~15%에서 15~17%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EPS 가이던스도 기존 64~69센트에서 67~72센트로 높였다.
아머스포츠는 “제시된 가이던스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30% 관세와 기타 국가 제품에 대한 10% 관세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젱 아머스포츠 CEO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 구조적인 성장 트렌드, 미국 시장에서의 비교적 낮은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세 시나리오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