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 체험 축제 '궁중문화축전' 28일 개막

‘종묘재례악 야간공연’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인 ‘제3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궁중문화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행사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의례·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덕수궁을 중심으로 대한제국을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28일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한다. 고종황제가 황제의 대례복을 입고 올린 즉위식을 재현한 ‘대한의 꿈’(4월 29일~5월 1일 덕수궁 중화전), 고종황제와 외국공사와의 외교적 접견을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5월 2~7일 덕수궁 정관헌), 대한제국 선포에 담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대한제국 음악회’(5월 4~5일·7일 덕수궁 중화문) 등을 즐길 수 있다.

궁궐에서 열리는 음악회도 열린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경회루 야간음악회’(4월 30일~5월 5일·7일),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리는 ‘고궁음악회’(4월 28일~5월 1일·7일)와 ‘수정전 해금공연’(5월 2~6일), 종묘에서 개최하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월 2~5일) 등이다. 전통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4월 29일~5월 7일), 어의와 의녀로부터 진맥, 침 한방 진료를 받는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5월 3~7일 창덕궁 성정각)과 같은 이색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경복궁(4월 30일~5월 5일·7일)과 창경궁(4월 29일~5월 7일)은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관람권은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