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라노서 빌트인 가전 선보여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2018’에 참가해 빌트인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2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약 300평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오븐 신제품 ‘듀얼 쿡 플렉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75리터 대용량으로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누어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2가지 요리를 할 수 있고 치킨 등 부피가 큰 재료를 요리할 때는 오븐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Wi-f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 △50여개 자동 조리 △식재료 종류에 따른 메뉴와 최적 조리모드 추천 △나만의 레시피 저장 △온라인 레시피 스크랩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오븐·상냉장·하냉동 냉장고·쿡탑·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가전 제품군을 구축해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동할 수 있는 생활가전 제품과 각종 스마트 기기들로 구현된 ‘IoT홈’을 소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18일(현지 시간) 전시장에서 “사람들이 집에 있을 때 평균 60% 정도의 시간을 주방에서 보낸다”며 “주방 혁신을 통해 사람들이 더 풍부한 삶을 누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구박람회에서 삼성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