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SKT 해킹 TF 위원장에 김희정 의원…5월1일 긴급 간담회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의힘이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희정 의원

TF 위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지낸 김희정 의원이 맡았으며, 최형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성권 정보위원회 간사, 강민국 정무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유영하, 최수진, 박충권 의원(과방위 소속)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 TF의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기술적 문제와 법률적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TF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과 경과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조치와 주의사항을 적극 안내하는 대국민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권익 보장을 위해 SK텔레콤 등 관계 기업들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의힘 TF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의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TF 일정은 오는 5월 1일(목)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날 당 지도부, SK텔레콤 관계자, 관련 부처와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