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자회사 유노비아 재합병…분사 2년만 전략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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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자 소규모 합병 추진
운영 안정성·경영 효율성 등 기대
  • 등록 2026-04-13 오후 5:29:02

    수정 2026-04-13 오후 5:29:02

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 일동제약)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일동제약(249420)이 신약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계열사 통합에 나선다. 분사 약 2년 만에 유노비아를 다시 흡수합병하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분산됐던 R&D 체계를 본사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일동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이자 100% 자회사인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이달 30일, 합병 기일은 6월 16일이다.

앞서 일동제약은 2023년 11월 R&D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시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을 간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R&D 자산의 내재화와 집중도 있는 통합 관리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등 핵심 과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주주 가치도 제고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 계열 비만치료제(ID110521156) 임상1상 톱라인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 또 ‘P-CAB’ 소화성궤양치료제(파도프라잔) 임상3상 진입 등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유노비아 합병을 발판으로 GLP-1RA 비만치료제, P-CAB 소화성궤양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상업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R&D 체계와 전략을 재정비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 및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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