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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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사장 주관 '사업지원T/F' 조율 작업 담당
CE와 IM 산하 선행기술 R&D 조직도 통합 운영
  • 등록 2017-11-02 오후 9:01:34

    수정 2017-11-02 오후 9:01:34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자 계열사간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미니 컨트롤타워’를 만들었다. 리더십의 부재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면서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컨트롤타워의 부활’이다. 미래전략실에서 삼성전자로 돌아 온 정현호 사장(사진)이 이끌 협의체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는 이른바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그룹 총괄 조직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 간 사업 조정이나 협의, 공동 투자 등 내부 소통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삼성전자가 마련한 방안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등 전자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기구다. 삼성SDI(006400)삼성SDS(018260)의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관련된 주요 화두에 관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업지원T/F는 기획과 조정의 역할을 맡아 전자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계열사간 사업 중복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위치는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 사업장인 삼성 디지털시티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니 미전실(미래전략실)’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삼성전자 측은 ‘사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라며 이러한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 내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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