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개 틀려도 서울대 의대 못간다…만점자 10명 안팎 예상

서울대·연세대 의예과 합격권 300점 만점에 297점
평이한 난이도에 최상위권 경쟁 치열…세화고서 만점자 2명
  • 등록 2024-11-27 오후 8:51:34

    수정 2024-11-27 오후 8:51:3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전 영역 만점자가 10명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만점자가 2명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 서초구 세화고에서 3학년 A군과 같은 학교 졸업생 B씨가 각각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고려대와 성균관대 의예과 등의 수시모집에 지원했으며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고려대 공과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점에 비춰 만점자와 1∼2개만 틀린 초고득점 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커트라인’도 덩달아 오를 전망이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올해 수능 가채점 원점수(300점 만점) 기준 서울대·연세대 의예과 합격권은 297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려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의예과는 296점, 수도권 의대는 293점으로 예측했다. 서울대·연세대 의대는 만점을 받거나 단 1문제만 틀려야 합격권에 들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올해 수능은 69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된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문제 44번은 선택지에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이의신청이 42건 제기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평가원은 확정한 정답을 바탕으로 내달 6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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