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슈퍼누스 파마슈티컬스(SUPN)는 16일(현지 시간)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신경질환 치료전문기업인 슈퍼누스 파마슈티컬스는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인 세이지 테라퓨틱스를 최대 7억 9500만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슈퍼누스는 세이지 테라퓨틱스의 주식을 1주당 8.5달러에 인수하며, 향후에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당 3.5달러의 성과 기반 지급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건부의 금액까지 합산하면, 총 인수가액은 7억 9500만달러다.
슈퍼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이지가 보유한 경구용 산후우울증 치료제인 ‘주르주베(Zurzuvae)’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미국 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된 경구 산후우울증 치료제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이다.
세이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개장 전에 37.76% 급등해 9.2달러 선에서, 슈퍼누스 파마슈티컬스의 주가는 2.4% 하락해 3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