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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30일 ‘2025년 경영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 직접 참석해 “CEO로 취임한 지 어느덧 만 4년이 지났다.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지난 1년간 각 관계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쓴 결과 그룹의 이익 체력이 늘어나며 2025년 최초로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4조 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초로 ‘4조 클럽’에 진입했다. 하나은행 당기순이익은 3조 7475억원으로 그룹과 은행 모두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그룹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 개인투자자 유입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함 회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켜 개인 주주의 세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말 배당을 확대 실시했다”며 “보다 많은 개인투자자께서 저희 주식에 투자하게 되고 그 결과 주주 구성이 다변화되면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의 ROE은 전년 대비 0.07%포인트 오른 9.19%, 총자산이익률(ROA)은 0.01%포인트 상승한 0.62%를 기록했다.
이어 함 회장은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그룹의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이 투입 자본 대비 충분한 수익을 시현하면 그룹 ROE는 11, 12%에도 도달할 수 있다” 며 “올해부터는 그룹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함 회장은 스테이블코인과 AI 금융을 선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완료되며, 이는 곧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화”라며 “변화 속에서 새로운 룰을 만들고 시장을 주도하며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순환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하나금융은 자체적인 AI 연구개발 조직을 통해 AI 금융 경쟁력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함 회장은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그룹 내 AI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영업 현장에서 직원과 손님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해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적용·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손님 상담과 자산 배분, 신용평가, 환율 예측, 수출입 심사 등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함 회장은 “AI 인재 육성과 데이터 자산화, 인프라 구축, 그리고 산학 연계 등 개방형 협력체계를 통해 ‘AI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디지털 금융을 위한 대전환이 진행되는 지금, 하나금융이 시장을 이끌어갈 내부 역량과 기술을 갖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남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 회장은 전날 업무방해죄 관련 대법원의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사실상 사법리스크를 모두 해소하고 2028년 3월까지 임기 완주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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