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35세 졸업생, “후배들 위해”…모교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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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6-04 오후 2:36:51

    수정 2026-06-04 오후 2:36:5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컴퓨터학과 졸업생이 모교에 1억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손세찬 교우, 고려대 김동원 총장(사진=고려대)
고려대는 지난 2일 교내 본관 손세찬 교우(컴퓨터학과 10학번, 1990년생)의 장학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는 이번에 기탁된 1억원을 ‘손세찬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컴퓨터학과 학생들의 학업·연구 지원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은 기부자의 나이 때문에 주목을 끌었다. 손 씨는 만 35세로 사회 초년기를 갓 벗어난 MZ세대 졸업생인데도 불구,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MZ세대 졸업생이 억 단위 발전 기금을 내놓는 것은 국내 대학가에서 이례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2018년 고려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손 씨는 재학 시절 다양한 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선후배와 폭넓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캠퍼스에서 쌓은 기억과 배움이 사회생활의 가장 큰 자산이 됐다”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후배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젊은 나이에 모교와 후배를 위해 뜻깊은 결단을 내려준 손세찬 교우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금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의미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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