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금 반발에 엎드린 與…“연금특위 6명 중 3명 30대”(상보)

힘, 연금특위 위원에 30대 김재섭·우재준·김용태 배치
위원 5명 중 3명이 30대…“野도 3040 많이 배치해야”
  • 등록 2025-03-25 오후 5:33:50

    수정 2025-03-25 오후 6:37:41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야 국민연금 개정안 발표후 청년세대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3040세대를 전진배치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발표했다.

25일 국민의힘은 연금특위 위원에 윤영석(위원장·4선), 김미애(간사·재선),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초선)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몫 연금특위 위원 6명(위원장 포함) 중 절반을 30대(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으로 채웠다. 이중 1990년생인 김용태 의원은 국민의힘내 최연소 지역구 의원이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힘은 연금특위에 3040세대 젊은의원들 많이 배치하기로 약속했고,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5명 중 3040세대 3명을 배치했다”며 “더불어민주당도 3040 의원들이 특위에 많이 참여해 젊은세대 의견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3040 의원들을 전진배치한 데는 연금개혁안 통과 후 거센 청년세대의 비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야는 보험료율(9%→13%)과 소득대체율(40%→43%)을 동시에 인상하는 연금개혁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연금 고갈 우려를 전혀 해결되지 못한 데다 수급연령이 빨리 돌아오는 기성세대와 청년 모두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동일하게 책정하면서 청년세대의 비판이 커졌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김용태·김재섭·우재준, 민주당 이소영·장철민·전용기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8명의 청년 정치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은 더 지속가능해야 하고 모두에게 공정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청년단체인 ‘미래생각’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아느냐”며 연금개정안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여당 잠룡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청년 세대 불만을 고려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APEC 정상회의지원 특위 위원장에 김기현 의원을 내정했다. 간사는 이만희 의원, 위원은 이인선·조정훈·김형동·이달희·유영하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는 기후특위는 임이자 의원을 여당 간사로 내정했다.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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