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HSBC는 21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축소(Reduce)’로 하향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490달러선에서 270달러로 대폭 낮췄다. HSBC의 애널리스트인 시다르트 사후는 “새 CEO가 보다 깨끗한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우리는 수익 성장에 대한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낙관론자들은 현재 주가가 과거 주가수익비율(P/E) 대비 30% 할인된 상태라는 점을 매수 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회복 여정을 망칠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이유를 강조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사후는 의료비 상승, 약가에 대한 정치적 압력, 메디케이드 지출 삭감 시 전반적인 수익 저하 등이 그 주요 이유라고 강조했다.
다만, 회사가 ‘수직적으로 통합된 가치 기반의 의료시스템’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면 프리미엄 일부를 회복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개장 전에 6% 하락해 30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