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JP모간은 13일(현지 시간) 향후 10년간 국가안보와 산업 핵심 분야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안보 및 회복력 강화 계획(Security and Resiliency Initiative)’을 발표하고,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AI와 양자컴퓨팅, 배터리가 포함된 에너지 기술, 공급망 및 첨단 제조업 등 4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와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특히나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투자로, 금융권이 산업 안보화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투자 프로젝트를 넘어 미국의 산업 자립도 제고를 목표로 하는 장기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필수 광물과 제품, 제조 부문에서 신뢰할 수 없는 해외 기업으로부터 의존해왔다”며 “미국의 안보는 경제의 굳건함과 회복력에 달려있다. 이번 투자는 핵심 인프라 확보를 위한 실질적 실행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