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대서 '보아 모욕' 낙서 테러…경찰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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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정식 고소장도 제출 예정”
  • 등록 2025-06-11 오후 6:21:41

    수정 2025-06-11 오후 6:21:41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가수 보아(39)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가수 보아. (사진=연합뉴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보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SM)로부터 보아 모욕 낙서와 관련해 ‘신고하고 싶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지난 6일쯤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9호선 신논현역 인근 버스정류장과 전광판, 건물 외벽 등에서 보아를 모욕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다. 보아의 팬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낙서 사진을 올리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으로 관련 내용을 다수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SM 측도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으로 오늘 추가로 정식 고소장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 “이처럼 허위 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당사는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설치된 시설물에 가수 보아를 비방하는 낙서가 적혀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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