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가상자산 정책 변화 기회…'넥스트 인터넷' 시대 연다"

[인터뷰]크리스티안 톰슨 매니징 디렉터
수이재단 AI·블록체인 기술 결합해 서비스 고도화
한국, 전략적 요충지…적극 공략 계획
  • 등록 2025-02-13 오후 3:44:18

    수정 2025-02-13 오후 6:46:2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급성장한 수이의 플랫폼은 기술 간 융합을 실현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들을 결합해 ‘넥스트 인터넷’인 웹3 시대에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13일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톰슨 디렉터는 같은 날 우리나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 참여 로드맵 발표를 비롯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정책 등 국내외 정책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특히 미국은 규제 환경, 정책 환경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상황에 있고,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때문에 환영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매니징 디렉터가 13일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이재단)
수이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디지털 자산 소유를 빠르고, 안전하고, 사적으로 만들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무브’를 기반으로 객체 중심 모델을 채택해 병렬 실행, 초 단위 확정성, 온체인 자산 활용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기술적 장점으로 수이는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 1년간 수이 네트워크의 예치금은 현재 20억 달러를 돌파했을 정도다.

올해 출시될 웹3 기반 게임기는 사전신청 물량만 7000대를 넘어섰다. 현재 NHN(181710), 소사이어티(Xociety) 외에 여러 한국 개발사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1분기 내 추가 국내 기업을 포함해 10여개 파트너와 협업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톰슨 디렉터는 수이의 급성장 배경에 대해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를 기반으로 빠른 거래가 가능하고, AI 기술 등을 적용해 오류 방지를 최소화했다는 장점 덕분”이라며 “재작년 메인넷 론칭 이후 지난해 기술을 시험하면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시장과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라고 봤다. 한 달에 두 번 서울에서 개발자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등 국내 블록체인 관련 행사도 후원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앞으로도 개발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한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톰슨 디렉터는 “한국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활발한 시장이면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가”라며 “한국의 우수한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한국 게임사 등과도 협력해 서비스들을 계속 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이는 앞으로도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투자,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게임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고, AI를 사용하면 게임에 대한 통찰력을 더할 수 있다”며 “수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 빠른 속도, 신뢰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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