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30분 만에 교섭 결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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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이견 못 좁혀 ‘교통대란’ 우려
수도권전철 평시 대비 운행률 75.4%
“가용 자원 총동원…안전 수송 만전”
  • 등록 2025-12-10 오후 4:06:13

    수정 2025-12-10 오후 4:45:2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코레일과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30분 만에 결렬됐으며 예정대로 11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노조는 “이날 예정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성과급 정상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음이 최종 확인됐다”며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안건 상정에 필요한 절차상의 물리적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기 공운위는 24일경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약속이 없다면 노조는 내일 오전 9시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했다.

노조는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을 조합원 2만2000여명 중 약 1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1만449명, 대체인력 4920명 등 총 1만5369명으로 평시 인력의 62.6% 수준이다.

코레일은 이날부터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와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파업 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4%(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 △KTX 66.9% △일반열차 새마을호 59%·무궁화호 62% △화물열차 21.5%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방침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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