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화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년 춘계 공동 학술대회’에서 ‘블록체인과 지급결제 인프라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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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한계를 해소할 대안으로 통합 원장 기반의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제시하며,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예금토큰이 시장 내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에서는 예금토큰이, 글로벌 거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두 시장은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금 이동 위험도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스테이블코인이 예금을 발행 은행으로 재배치해 은행 간의 유동성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임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예금 이동과 신용창출 기능 저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한 은행 신용창출 기능 저하는 약 12%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상환이 가능하지만 은행은 시간 제약이 존재한다”며 “이 같은 구조적 미스매치가 유동성 충격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이러한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 기반을 구축한 뒤 제한적으로 실험하고, 이후 금융 기능과 레이어를 확장해 최종적으로 글로벌과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적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며 “금융 혁신과 소비자 편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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