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신년인사회…산업부 “내달 중 발전전략 발표”

주력산업 위기 영향 심각…“생산성 향상 등 시급”
  • 등록 2025-01-23 오후 4:51:17

    수정 2025-01-23 오후 4:51:1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주조, 금형 등 제조업의 기초가 되는 뿌리산업계가 23일 한자리에 모였다. 주력산업 위기에 따른 업계 위기감을 공유한 가운데, 정부는 내달 중 추가적인 발전전략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강당에서 개최한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뿌리산업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6대 뿌리조합(금형·용접·표면처리·금속열처리·주물공업·단조) 관계자, 학계·연구소 관계자가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통의 주력산업 위기가 뿌리업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뿌리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력 확보, 시장 다변화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정부는 이 같은 기반 산업 위기에 지난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매년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도 차세대 핵심뿌리기술 확보 및 혁신공정 장비 개발과 개별 뿌리기업 및 지역별 뿌리공공연구기관 지능화시스템 구축 확대, 청년 취업 유인 프로그램 마련 등 계획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선 뿌리산업의 혁신과 성장이 절실하다”며 “내달 중 발전전략을 수립해 현 위기 극복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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