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국경` 佛 소시에르상…한국 작가 최초

구돌 쓰고, 해랑 그린 지식정보 그림책
선정위 “단순 정의 넘어, 다큐멘터리”
  • 등록 2025-03-25 오후 5:59:16

    수정 2025-03-25 오후 5:59:1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구돌·해랑 작가의 어린이 지식 정보 그림책 ‘국경’의 프랑스판(Quest-ce quune frontiere?)이 2025년 소시에르상 논픽션 부문을 받았다.

출판사 책읽는 곰은 25일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문학상인 소시에르상을 한국 작가의 번역본이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지식 그림책 ‘국경’의 한국판(왼쪽)과 프랑스판 표지 이미지(사진=책읽는 곰).
1986년 제정된 소시에르상은 프랑스 사서 협회(ABF)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서점 협회(ALST)가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자격은 프랑스어로 출판되었거나 번역 출판된 도서에 한한다.

선정 위원회는 ‘국경’에 대해 “국경이란 두 국가 사이의 경계를 말하지만, 이 흥미로운 책의 저자인 구돌과 해랑이 보여 주듯 국경의 의미는 이런 단순한 정의를 넘어선다. 국경의 개념을 인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인식하게 한다는 데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경’은 현 상황에 꼭 필요한, 아니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다큐멘터리”라고 덧붙였다.

‘국경’은 구돌 작가가 글을 쓰고 해랑 작가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 국내에선 2021년 출간됐다. 구돌 작가가 20대 초반에 28개월 동안 배낭여행을 하면서 국경을 걸어서 넘었던 경험을 살려 세계의 여러 국경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앞서 이 작품은 2021년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일본·대만·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지난해 타이완판은 ‘오픈북 좋은책상’ 등을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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