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관세로 가격 인상 계획 없다”…월마트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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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파트너십 등으로 가격 유지할 것”
이달말 가격올리겠다는 월마트와 상반된 전략
  • 등록 2025-05-20 오후 9:34:48

    수정 2025-05-20 오후 10:56:4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최재 주택 개보수 소매업체인 홈디포(Home Depot)는 20일(현지시간)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유지했다.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이달부터 관세 영향에 따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홈디포 매장에서 고객이 목재를 들고 가고 있다. (사진=AFP)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규모,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현재의 가격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디포 판매 제품의 절반 이상이 미국산이며, 중국산 수입 비중을 줄이는 등 지난 몇 년간 수입처 다변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이맘때쯤이면 미국 외 어떤 단일 국가도 홈디포 수입의 10% 이상을 차지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디포의 이런 가격 전략은 지난주 관세 부담을 이유로 5월 말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한 월마트와는 상반된다.

이번 발언은 홈디포가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수정하거나 철회했다. 홈디포는 1분기 매출은 398억6000만달러로, 예상치(393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3.56달러로 예상치(3.6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홈디포는 올해 전체 매출이 2.8%, 비교가능 매출(신규 매장·달력 효과 등 제외)은 약 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0%, 기타 여러 국가에 대해서는 10%로 임시 인하하는 합의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홈디포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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