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란 동조 공직자, 특검 의존 말고 독자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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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헌법존중정부혁신TF’ 제안, 李 “당연히 해야할 일”
  • 등록 2025-11-11 오전 11:18:34

    수정 2025-11-11 오후 1:15:0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문제는 특검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독자 조사도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제안한 ‘헌법존중정부혁신태스크포스(TF)’ 구성에 동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에 관한 책임은 형사처벌을 할 사안도 있지만, 행정 책임이나 인사상 문책, 또는 인사 조치를 할 정도의 낮은 수준도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내란 재판과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내란 극복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내란에 가담한 사람이 승진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등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있다. 이게 내부에서 반목을 일으키고 궁극적으로 국정동력을 저하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존중정부혁신 TF를 정부 내에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린다”면서 “TF는 12·3 비상계엄 등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내부 조사를 거쳐서 합당한 인사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공직자 개인 문제 처벌이 아니라 정부의 헌법수호 의지를 바로 세워서 공직내부의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라며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각 부처와 기관별로 공정한 TF를 구성해서 내년 1월 정도까지 조사를 마치고 설 전에 후속 조치까지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 제안에 “그건 당연히 해야될 일 같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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