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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5년 1분기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31.3%, 영업이익 47.3% 증가한 수치로, 또 한 번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실적 상승은 PC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월간활성사용자(MAU)가 크게 증가한 데 기인했다.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유저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장태석 크래프톤 펍지 IP 총괄 PD는 “최근 유저들이 기존에 즐겨하던 게임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특히 지난해 트래픽 성장은 복귀 유저들의 영향이 컸다.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이 플레이어들의 지속 이용을 유도했고, 높은 리텐션(재방문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과거에는 성장형 무기 아이템을 통해 매출을 견인해왔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성장형 의상을 도입해 게임플레이를 해치지 않으면서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며 “펍지의 트래픽을 중심으로 팬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게 최우선이다. 진화하는 펍지 서비스를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조이’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장 돌파… “글로벌 빅 IP로 성장 시킬 것”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자사 전체 IP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크래프톤 오리지널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신작별로 최적화된 개발 및 퍼블리싱 전략도 추진 중이다.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은 지난 2월 퍼블리싱을 시작해 지원 언어를 14개로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했고, 이달 23일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으로는 콘솔 버전과 스핀오프 게임 ‘딩컴 투게더’ 출시를 통해 플랫폼과 유저 커뮤니티 확장을 이어간다.
‘서브노티카 2’는 올해 얼리 액세스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용자 평가와 후기를 적극 반영하는 ‘커뮤니티 스노우볼 퍼블리싱’ 전략을 적용해 팬들과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태석 크래프톤 펍지 IP 총괄 PD는 “서브노티카 2는 전작이 8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만큼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인조이와 마찬가지로 얼리 액세스를 통해 팬들과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