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경쟁’ 中전기차…역대 최대 할인율에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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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할인율, 지난해 평균 8.3% 두 배
흑자 기업 BYD·리오토·세레스뿐
  • 등록 2025-05-20 오후 9:45:26

    수정 2025-05-20 오후 9:45:2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출혈 경쟁을 벌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4월 평균 16.8%의 할인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특히 전기차 업계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4월 할인율은 3월(16.3%)보다 높고, 지난해 평균(8.3%)의 두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 보고서는 중국 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할인 전쟁’은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50여 곳 중 수익을 낸 곳은 비야디(BYD), 리오토, 세레스뿐이었다고 SCMP는 짚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막대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지출에 할인 경쟁까지 더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향후 2년 이내에 소규모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당하거나 더 큰 경쟁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 아시아태평양의 수석 자동차 연구원인 닉 라이는 “올해는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지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출이 잘 되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4월 중국산 전기차는 전체 차량 수출의 33%를 차지했다. JP모건은 이번 분석에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모두 포함했으며, 2030년까지 중국 본토 자동차 시장의 80%를 중국산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BYD가 다이너스티-D 컨셉카를 공개했다.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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