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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신민준은 2, 3국을 내리 따내는 역전극으로 종합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준은 우승 상금 3억 원도 손에 넣었다. 신민준이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21년 제25회 LG배 이후 5년 만이다. 세계 대회에서는 2024년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를 포함해 세 번째다.
반면 응씨배와 자국 대회 등에서 7관왕에 오른 이치리키는 일본기원 소속 기사로는 세 번째 LG배 왕좌를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최종 3국에서 신민준과 이치리키는 우승 향방이 걸린 만큼 중반까지 안전 행마를 펼치며 신중함을 보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우상귀에서 균열이 생기며 깨졌다.
불리해진 이치리키는 백 대마 공격에 승부를 걸었으나, 이미 수읽기를 마친 신민준은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기세를 탄 신민준은 좌상귀 흑집에서도 수를 내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치리키는 몇 수를 더 뒀으나 결국 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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