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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시가 개막한 이후 83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하루 평균 3700명이 특별전을 찾은 셈이다. 설 연휴(2월 14~18일) 기간엔 11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날 ‘우리들의 이순신’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박물관 문화상품인 ‘뮷즈’를 증정했다.
유 관장은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인간적으로도 존경 받는 이순신 장군이라는 테마가 주효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좋은 전시회를 하면 부르지 않아도 온다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도 유물을 통해 우리 선열과 위대한 위인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중 30만명 이상이 관람한 전시는 해외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전시로 △루브르 박물관전(2006년·58만명) △이집트 문명전-파라오와 미라(2009년·44만명)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전(2014년·37만명)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2016년·34만명)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2002년·32만명)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2023년·36만명) 등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 중엔 2011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20만 227명·무료 관람)가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유료 전시 기준으로는 2022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가 16만 1965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으로는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라며 “해외 명화전이나 세계 문명전 중심이었던 기존 대형 흥행 전시의 흐름과 달리 우리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장 곳곳에 ‘난중일기’의 문구를 배치해 관람객이 이순신의 언어와 시선을 따라가도록 기획됐다. 영상·음향·체험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세대와 국적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했다.
유 관장은 “3월 3일까지 전시가 이어지는 만큼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풀어내는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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