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LG그룹 등 국내 10대 기업 중 9개 그룹사가 지난해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를 활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2024년 그렙의 연간 데이터 결산 리포트.(사진=그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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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렙이 5일 발표한 ‘2024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모니토를 통해 3616개의 시험을 실시했다. 대기업은 물론 국내 5대 은행을 포함한 17개 은행사도 모니토를 활용해 온라인 시험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과 공기업 등 18개사 역시 모니토를 활용했다.
특히 모니토가 자원을 절약하는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모니토 도입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6%는 ‘30% 이상 자원 절감 효과를 봤다’고 응답했다. 이중 24%는 절반 이상 자원을 절약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모니토 도입 기업 4곳 중 3곳은 모니토 활용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렙 관계자는 “모니토 솔루션의 편의성과 안정성이 만족도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실제 모니토는 2만명 이상이 동시 응시 가능한 서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최대 규모 응시자는 4700여명으로 당시에도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고 그렙 관계자는 덧붙였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시험 감독 서비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각 기업이 체감한 이후 꾸준히 수요가 늘어났다”며 “향후 업계 및 파트너사, 정부 부처 등과 적극 소통해 온라인 시험 감독과 코딩 테스트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렙이 운영하는 개발자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역시 지난해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 574개 기업이 지난해 프로그래머스의 코딩 테스트를 활용한 가운데 응시자 수는 14만 11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