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ENM(AA-, 안정적)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년물에 4300억원, 3년물에 1350억원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CJ ENM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4bp, 3년물은 -1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둔 상황이다.
CJ ENM은 다각화된 사업 부문이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이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커머스 및 미디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TV홈쇼핑 사업은 매출, 이익창출 규모 등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사업 역시 우수한 콘텐츠 제작능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점유율 지표가 업계 수위권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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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3년물은 -15bp, 5년물은 -25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근 영업수익 다각화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 등 수익기반이 다변화하면서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신용등급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파르나스호텔(A+), 현대비앤지스틸(A) 등도 각각 500억원 모집에 3410억원과 3150억원을 모았다. 다만 600억원을 모집한 이랜드월드(BBB)는 미매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