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HD현대·CJ ENM,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CJ ENM, 목표 수량 채웠지만 발행금리 다소 아쉬워
HD현대, 1조원 넘는 자금 모으면서 흥행
  • 등록 2025-02-19 오후 5:38:45

    수정 2025-02-19 오후 5:38:45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CJ ENM(035760), HD현대(267250)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 수량을 넘는 자금을 모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ENM(AA-, 안정적)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년물에 4300억원, 3년물에 1350억원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CJ ENM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4bp, 3년물은 -1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둔 상황이다.

CJ ENM은 다각화된 사업 부문이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이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커머스 및 미디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TV홈쇼핑 사업은 매출, 이익창출 규모 등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사업 역시 우수한 콘텐츠 제작능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점유율 지표가 업계 수위권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회사채 시장 연초효과가 한 풀 꺾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영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AA급임에도 불구, 폭발적인 수요를 끌어오지는 못했다.

HD현대(A+, 안정적)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AA급 CJ E&M보다 오히려 자금이 몰려든 것이다. 특히 3년물에 1조111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1조원이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고,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5년물은 이 보다는 적은 423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HD현대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3년물은 -15bp, 5년물은 -25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근 영업수익 다각화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 등 수익기반이 다변화하면서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신용등급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파르나스호텔(A+), 현대비앤지스틸(A) 등도 각각 500억원 모집에 3410억원과 3150억원을 모았다. 다만 600억원을 모집한 이랜드월드(BBB)는 미매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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