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을 비롯한 조배숙, 신성범, 김희정, 권영진, 강승규, 이성권 등은 10일 스스로를 ‘국민의힘 돌아온 초심 의원들’(이하 돌초의원)로 소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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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돌초의원들은 기자회견문 전문을 통해 “오랜만에 돌아온 국회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라며 “국회안건이든 의사일정이든, 대화와 타협, 합의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 소위에서조차 다수결 만능주의로 합의없이 표결이 남발됐다”며 “동료의원들의 발언권을 제한하고, 퇴장까지 명하는 위원장도 있었다. 이전 국회에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계속됐다.
이어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또다시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예결위원장까지 주요 위원회를 모두 독차지하며 ‘파괴적 의회독재’를 계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엄의 원인이 탄핵정국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돌초의원들은 “계엄 탄핵정국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며 “민주당 의회독재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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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를 의회 권력을 장악한 대통령으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전과 4범에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국회나 제도를 방탄삼아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해왔다”며 “29번의 억지줄탄핵, 23번의 정쟁특검법 발의, 독단전 예산삭감으로 국정을 완전히 마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돌초의원들은 국회정상화 방안으로 △원구성 재협상 △국회법 개정 △국회의장 정치적 중립의무 이행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