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주택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용품 판매 기업 로우스 컴퍼니(LOW)는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하루 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낸 경쟁사 홈디포(HD)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1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로우스 주가는 1.79% 상승한 23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로우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92달러로 예상치 2.89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209억3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예상치 2.1%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익성 개선이다. 로우스의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33.2%에서 33.4%로 상승한 반면 홈디포는 34.1%에서 33.8%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는 EPS와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에서 예상치를 밑돌며 5년 만의 첫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로우스는 2025 회계연도 연간 EPS 가이던스를 12.15~12.40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시장 예상치는 12.21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