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WBC 첫 경기 체코전 선발..."1200만 관중 책임감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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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개막 앞둔 한국 대표팀, 17년 만의 결선 도전
  • 등록 2026-03-04 오후 3:19:07

    수정 2026-03-04 오후 3:22: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의 젊은 우완 선발 소형준이 17년 만에 WBC 결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는다.

소형준은 오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를 시작으로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할 수 있다.

5일 체코와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나서는 소형준. 사진=연합뉴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2, 3일 일본 프로팀과 평가전에서 나오지 않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이글스)가 체코전을 초반부터 잘 끌어줘야 한다”며 “그 이후에 점수나 상황에 따라 다음 투수들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코는 작년 11월 평가전 때 만났을 때와 비교하면 몇몇 선수가 합류하면서 더 강해진 것으로 파악한다”며 “투수 운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이겨야 다음 경기 전략에 문제가 안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형준은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며 “1200만 관중이 찾는 한국 야구의 선발 투수답게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0년 프로 데뷔 첫 해 1군 무대에서 13승(6패)을 기록, 신인왕에 등극한 소형준은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소형준은 “오키나와 첫 연습 경기 이후 선발 통보를 받았다”며 “부담이 크지만 투구 수를 생각하기보다 매 공마다 집중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에는 힘 있는 우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장타를 억제하는 투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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