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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관장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SK 주식이 3배 넘게 올랐는데 상승분도 반영이 돼야 한다고 보는가’ ‘300억원 불법자금이란 대법판결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1시간여 진행된 이번 기일에서는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고 알려졌다. 노 관장은 직접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모두 출석할 수 있는 날에 조정기일을 속행하기로 했다.
최 회장측 소송대리인 이재근 변호사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고 한 차례 더 잡힐 걸로 예상된다”며 “날짜를 협의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2017년 시작됐다. 최 회장이 그해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성립되지 않아 2018년 2월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대법원 지난해 10월 재산분할을 산정하는 데 있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불법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심 판단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판결은 그대로 확정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노 관장의 기여도와 양측의 분할 대상 재산 범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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