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에 美코인베이스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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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반토막나자
거래 수수료 급감·자산 평가액 하락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시장은 순환적"
  • 등록 2026-02-13 오후 1:49:21

    수정 2026-02-13 오후 1:49:2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가상자산 가격 급락 여파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17억 달러(약 2조4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보유 중인 가상자산 및 투자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평가손익을 반영한 순손실은 6억6700만 달러(약 9700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 13억달러(약 1조8700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코인베이스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코인베이스 실적 부진은 가상 자산 급락 여파로 투자자들의 거래 수수료가 줄어든 여파가 컸다. 수수료 매출은 9억8270만 달러로, 전년동기 15억60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개인(리테일) 거래 수수료 매출은 45%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출은 68억9000만달러(약 9조9000억원), 순수익은 전년대비 51% 급감한 12억6000만달러(약 1조8100억원)에 그쳤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초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약1억8000만원)를 돌파한 뒤 최근 절반 수준인 6만7000달러(약 96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주주서한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순환적이며, 경험상 상황이 항상 보이는 것만큼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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