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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추적기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날 9시 30분 인도 수도 푸껫 공항을 이륙했지만 안다만해를 크게 선회한 후 태국 남부 섬에 다시 착륙했다.
태국 공항 당국은 폭탄 위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에어인디아 역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항공사와 공항은 지난해 폭탄 테러 위협으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10개월 동안 2023년의 10배에 가까운 약 1000건의 사기 전화와 메시지가 접수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24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등 23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유일한 생존자는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생과 함께 비행기를 탑승한 남성은 비상구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