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임상시엄 전문 기업 메드페이스 홀딩스(MEDP)는 3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수주 실적을 발표하면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메드페이스 주가는 13.11% 하락한 251.1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메드페이스의 3분기 신규 수주는 5억337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억6750만달러를 하회했다. 메드페이스는 주요 고객사인 바이오텍 기업들의 프로젝트 취소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거스트 트렌들 메드페이스 CEO는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취소가 많았던 시기는 처음”이라며 “중소 바이오기업들의 자금난이 공통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5억3330만달러로 예상치 5억41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으며 희석 주당순이익은 3.01달러로 예상치 2.77달러를 상회했다.
자일렌드라 싱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메드페이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다음해 가이던스를 제시해왔지만 이번에는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