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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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2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기한을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통합당은 다음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 개정을 시도한다. 통합당은 전날 상임전국위에서 ‘8월 31일 내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내용의 부칙을 삭제하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조경태 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6일 또는 7일에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임기를 1년으로 늘리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관련) 8월 31일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고 1년 정도로 연장하자는 것”이라며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비대위는 비대위답게 짧으면 짧을 수록 좋다”며 “또 새로 21대 국회를 이끌 당선자들이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제외한 최고위원들은 비대위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을 제외한 통합당 지도부는 전원 낙선하거나 낙천해 21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게 됐다.
조 최고위원은 “저는 원래 원칙대로 가야한다. 어제 결론이 난 부분에 더 많은 당원들의 뜻이기에 당원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저는 이유가 어찌됐든 김종인 비대위가 길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