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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1월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예측치는 1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5%다. 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3.7%, 내년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역시 1월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국가별로 미국은 올해 1.8%, 내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당초 1월 보다 각각 0.9%포인트,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외 △독일 0%(직전 대비 -0.3%포인트) △일본 0.6%(-0.5%포인트) △영국 1.1%(-0.5%포인트) △ 캐나다 1.4%(-0.6%포인트) △인도 6.2%(-0.3%포인트) △멕시코 -0.3%(-1.7%포인트) 등 주요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줄줄이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0%로, 1월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는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 80년 동안 작동해 온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재설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으며 확실히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의 이번 보고서 데이터는 이달 14일이 기준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실질 관세율(effective tariff rate)은 115%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대한 실질 관세율은 약 25%며 이는 올 1월(3% 미만)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중국의 대(對)미국 실질 관세율은 146%라고 IMF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