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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 캠프는 30일 국회에서 조세·부동산, 인공지능 전환(AX), 학자금 부담 경감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 후보 캠프는 그동안 분야별로 하루에 하나씩 공약을 나눠서 발표했는데 이날은 세 분야 공약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실제 한 후보 캠프엔 직업 정치인 출신보단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국회로 진출한 의원들이 허리를 이루고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 안상훈 의원(캠프 정책위원장)이나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고동진 의원,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김건 의원이 대표적이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도 정책자문단으로 한 후보를 돕고 있다.
한 후보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전부터 이들과 정책을 공부하고 공약을 개발해 왔다. 안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가 된 이후에 1년 동안 각 분야 공부를 엄청 많이 했다. (캠프 안에) 민간 자문단이 있고 의원 가운데 각 분야 최고전문가인 분이 많이 있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공약을 만들었다”고 했다.
한 후보 캠프의 대규모 투자·감세 공약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기업이 자체적으로 투자할 수 환경을 조정하고 복지 재원의 경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수요자의 체감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한동훈 캠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