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3370억원) 대비 52.8% 줄어든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5840억원에서 35.2%(1조 9640억원) 감소한 3조 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1분기 실적.(자료=삼성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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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 수주실적은 한남4구역과 장위8구역, 신반포4차 등 주택 시공권 확보 성과와 더불어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가스화력 등 수주로 총 3조 416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27조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주거 브랜드 ‘래미안’을 앞세워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 등 랜드마크 수주를 위해 혁신·하이엔드 디자인 제안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초호기 사업을 비롯, 에스토니아와 스웨덴 등 유럽 SMR 사업에 적극 참여해 세계 원전 시장 선점 및 입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 전 부문은 1분기 매출 9조 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