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TD코웬은 16일(현지시간) 에너지 음료 업체 셀시어스(CELH)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37달러에서 55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3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셀시어스 주가는 5.39% 상승한 43.38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모스코우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셀시어스 브랜드의 성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알라니 누(Alani Nu) 인수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2026년 이후 유통망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라니 누 브랜드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인수 가격이 매력적으로 책정돼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셀시어스는 지난해 주가가 50% 넘게 하락하며 부진을 보였지만 올해들어 56% 넘는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는 판매 회복세와 더불어 브랜드 재정비, 신제품 출시, 마케팅 전략 강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3월 빌 채플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역시 셀시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알라니 누 인수가 여성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