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 복원”…전자기술연구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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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동 원장 “공공 디지털 전환 가속화”
  • 등록 2025-11-05 오전 11:03:12

    수정 2025-11-05 오전 11:03:1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가상융합 기술을 접목한다.

KETI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KETI 본원에서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및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구축한 실감형 홀로그램 역사 체험관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역사·문화 공간에 가상융합(VR·AR·MR·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공공기술 실증 및 검증을 위한 서매문형무소역사관 공간 활용 협력 △홀로그램·X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스마트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 휴먼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공공영역 디지털 혁신 모델의 확산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KETI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시작으로 역사·문화 보존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전국 공공기관·지자체로 확산할 예정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는 취지다.

앞서 KETI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실제 수감 공간을 활용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옥중 생활과 독립투사의 서사를 홀로그램으로 재현했다. 체험 공간은 홀로그램 영상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일제 강점기 당시 공간의 구조와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체험해 역사적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콘텐츠 전시를 추진한 KETI 스마트전자부품연구센터 김미영 책임연구원은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역사 기록을 시각적으로 복원했다”며 “세대 간 기억과 교육의 연속성을 확장한 공공 콘텐츠 모델로 평가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양 기관의 협약은 기술이 과거의 기억과 시민의 경험을 연결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함께 가상융합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역사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운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시민을 위한 스마트 공공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AI,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공공시설에 접목해 보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공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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