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일렉트릭은 18일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관련 16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매출액 대비 3.8%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3월 17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은 미국 빅테크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PJT(프로젝트)로서, 파워 서플라이 시스템을 LS 일렉트릭 아메리카(LS ELECTRIC AMERICA Inc.)에 당사가 전력공급 및 배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6224만 달러(약 900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거의 수주 단계에 와 있으며 올 해 말 또는 내년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변압기 시장은 ‘수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파죽지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30년 주기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한 데 더해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성장하며 이에 따라 전력 수요 또한 확 늘었기 때문이다. 변압기는 전기의 전압을 바꿔주는 기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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