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일반대학원 재난안전관리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지난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재난정보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한·중·일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3건을 수상했다.
 | 숭실대 전경. (사진 제공=숭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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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중·일 3국의 재난안전 전문가와 학자, 실무자들이 모여 각국의 재난 대응 전략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숭실대에서는 총 13명의 석·박사과정생이 참가해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소속 이정우(박사과정 3학기), 조유연(박사과정 2학기), 강대윤(석사과정 3학기) 학생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정우 박사과정생은 ‘소방구조대원의 재난 대응 경험과 인식에 대한 사례연구’ 논문에서 재난 현장에서 구조대원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윤리적 판단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조유연 박사과정생은 ‘공공기관의 사업연속성 내재화를 위한 학습지원환경 분석’ 논문을 통해 공공기관의 업무연속성 관리(BCM) 교육·훈련 체계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설계 방향을 제안했다. 강대윤 석사과정생은 ‘대형 산불 재난 대응의 한계와 해외 사례기반 기술 적용방안 연구’를 통해 최근 경북·강원 지역 산불 사례를 분석하고, 미국·호주의 기술기반 대응 시스템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정종수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실무자와 연구자, 대학원생이 함께 참여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향후 재난 대응 정책의 개선과 현장 대응력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