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범용 제품 중심 석유화학·섬유 사업의 부진으로 2022년 첫 1045억원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5년까지 4년 연속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애경산업 인수 관련 인수가 감액을 제외하면 적자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성섬유 제조·판매업체인 대한화섬도 작년 영업손실이 72억원으로 적자폭이 370% 늘었다.
태광산업이 생존을 위해 꺼내 든 카드는 기업 체질 변화다. 뷰티와 헬스케어 기반의 사업군을 편입하면서 B2B(기업간거래)에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로 변신하는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 결정과 동시에 별도의 화장품 전문 브랜드 ‘실(SIL)’을 설립했다. 실은 오는 4월쯤 프리미엄급 스킨케어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애경산업이 보유한 화장품·생활용품 브랜드 경쟁력과 유통망을 결합,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애경산업의 대표 상품인 치약 리콜 사태로 인수가격을 놓고 양측이 인수가격 줄다리기를 하며 당초 예정보다 딜 클로징이 지연되고 있다. 인수 무산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소비재 제품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태광산업의 신사업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인수를 추진 중인 동성제약도 영업 적자가 누적돼 온 만큼 정상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태광산업의 2대주주로 그동안 불편한 동거를 이어왔던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또다시 자진 상장폐지를 주장하며 공개 행동에 나섰다. 태광산업이 시가총액 2.4배에 달하는 투자자산과 4배에 달하는 자본을 보유하고도 주주가치를 외면해 온 만큼 소수주주가 보유한 유통주식 23만주를 전량 매입하고 자진 상폐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거버넌스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태광산업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해법은 자산 매각과 같은 단기 처방이 아니라 사업 구조를 재편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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