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日 '반도체 부활'…"신설 공장 절반이 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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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공장 7곳 중 4곳은 양산 돌입 못 해
  • 등록 2025-05-20 오후 10:29:16

    수정 2025-05-20 오후 10:29:1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반도체 산업 부활을 추진하는 일본의 신설 반도체 공장 중 절반가량이 본격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주요 반도체 업체 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3년 4월 이후 건설을 완료한 반도체 공장 7곳 가운데 4곳은 올해 4월 양산에 돌입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폐쇄했던 야마나시현 공장을 다시 열어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었으나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동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롬도 마찬가지로 양산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롬은 지난해 11월 규슈 미야자키현 공장에서 시제품을 제조한 바 있다. 산켄전기는 니가타현 공장의 전력 반도체 생산 개시 시점을 내년 이후로 미뤘으며, 키옥시아홀딩스는 이와테현 공장 건물을 작년 7월에 다 지었으나 가동은 올해 9월께 시작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는 2031년 3월까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엔(약 96조5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일본 정부가 반도체 투자를 촉진하고 있지만, 지난해는 점유율이 2년 만에 낮아지는 등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 반도체 설계 개발, 제조에서 해외 업체에 뒤처져 생성형 AI 붐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관세를 도입하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태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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