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 인수 당시 차입금 과장…배당 준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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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과정서 사실 관계 해명 나서
"인수 차입금 4.3조원 아닌 2.7조원"
"대형마트 규제·이커머스에 실적 악화"
  • 등록 2025-03-05 오후 6:12:43

    수정 2025-03-05 오후 6:12:43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 인수 당시 차입급 규모와 배당 여부 관련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사진=뉴스1)
5일 홈플러스는 팩트체크 자료를 통해 “2015년 MBK 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알려진 시장 차입금 규모가 4조 3000억원이 아닌 2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3호 펀드에서 투자한 자금(공동투자자 자금과 우선주 7000억원 포함)은 약 3조 2000억원 정도”라며 “인수를 위한 차입금은 약 2조 7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015년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연 8000억원으로 차입금 이자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앞서 MBK파트너스가 차입금만 4조 3000억원을 빌려 홈플러스 인수에 나섰다가 현 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또 MBK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홈플러스로부터 배당금이나 점포 매각대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후순위 보통주 투자자인 MBK 파트너스의 경우, 홈플러스로부터 단 한 차례도 배당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점포 매각이 대주주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에서 제기하고 있는 구조조정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 침체로 경쟁사들은 수 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투자 이후 한 번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

홈플러스의 실적 악화 배경에 대해서는 대형마트에 대한 각종 유통규제, 온라인 중심 소비 트렌드 변화, 인건비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급감하면서 2021년 5400억원, 2022년 8200억원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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