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 서부권 최초 전시·컨벤션 '코엑스마곡' 개관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에 문 열어
강남 쏠린 마이스 수요 서울 서부권으로 분산 역할
르웨스트 내 호텔·문화시설·상권 등 조성…관광 수요도 기대
  • 등록 2024-11-28 오후 6:20:37

    수정 2024-11-28 오후 6:20:3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서부권 최초 전시·컨벤션 센터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이하 코엑스마곡)’ 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식 개관했다. 삼성동 코엑스 보다 1.8배 가량 큰 규모로, 서울 서부권 관광·마이스 활성화에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르웨스트’에 개관한 ‘코엑스마곡’ 전경.(사진=코엑스)


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 내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인 ‘르웨스트’에서 코엑스 마곡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르웨스트 시행을 맡은 마곡마이스PFV의 최대주주로, 시공을 직접 맡기도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광우 마곡마이스AMC 대표를 비롯해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웨스트는 대지면적은 8만2724㎡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며, 연면적은 84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의 1.8배 규모다. 단지는 총 4개 블록(CP1·CP2·CP3-1·CP3-2)으로 구성되며 모두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연결된다.

코엑스에서 운영하는 ‘코엑스마곡’은 4개 블록 중 규모가 가장 큰 CP1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5층에 7452㎡ 규모의 전시장과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르웨스트홀 등 회의실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시회와 박람회, 세미나, 컨퍼런스, 기업·학술회의 등 국내외 행사 개최가 가능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코엑스마곡은 강남, 여의도, 명동, 광화문 등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보권에는 9호선·공항철도(마곡나루역), 5호선(마곡역)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으로, 차량을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공항대로 이용도 쉽다.

이같은 입지를 통해 서울 강남에 쏠린 마이스 수요를 서울 서부권으로 분산시키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도 가까워 코엑스마곡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출장객과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르웨스트 CP1에는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마곡’, 쇼핑몰 ‘더 스퀘어’, 업무시설 ‘르웨스트 시티 타워’ 등도 갖췄다. CP2에는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와 업무시설 ‘르웨스트 웍스’가 들어섰다. 이외에도 CP3-1에는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CP3-2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케이스퀘어’가 들어섰다.

마곡마이스PFV 관계자는 “‘코엑스마곡’ 개관을 통해 서울 서부권의 관광·마이스 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르웨스트가 전시·컨벤션 센터, 시니어 레지던스,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결합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복합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탄핵안 투표
  • 뭐 부결?..눈물
  • '비상계엄령'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